
아이들의 눈으로 지구 살리기
아이를 잠들게 한 뒤 우리는 그 숨소리에 가려운 말을 하곤 하죠. ‘오늘 우리가 한 일상이 과연 아이들에게 미래를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는 걸까?’ 그런데 아이가 한 마디로 답했어요. ‘식탁에 올려진 음식이 우리가 처음으로 지구와 함께한 협력이었지‘라고 말이에요. 그 순간, 모든 것이 우리 집 식사 준비로 돌아오더군요.
우리 협동의 첫 장면은 장난감 하나를 나누는 거였어요

아이들의 놀이방에서 시작된 장난감 나눔이 참 기억나요. 그녀가 아이들 사이에 들어가 ‘이제는 함께 놀자’고 말했던 그 순간, 아이들의 눈에 반짝이던 그것이 바로 지속가능성의 첫 씨앗이었어요. 부모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그 순간을 그녀는 그렇게 자연스럽게, 아주 일상의 방식으로 가르쳤죠.
“우리 아이가 ‘우리 집에서 했으니 친구집도 가르쳐야겠어요?’라고 물었을 때, 그녀는 웃으며 ‘그럼 우리가 같이 가르쳐요’라고 했어요”
이 장면이 RSP(Responsible, Sustainable, and Positive)의 시작이었죠. 장난감 나눔이 그저 아이들 놀이가 아니라,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의 첫 수업이었음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어요.
식사 후에 남은 음식, 우리가 지구와 함께하는 첫 수업

저녁 독채를 한 입 먹으며 남은 반찬을 살펴보던 그녀의 손길이 어제처럼 느껴집니다. ‘이 음식은 내일 아침 식사에 쓸 거예요’라는 말이 이제는 우리 집의 지속가능한 흐름이 되었죠. 음식물 쓰레기통을 피해가는 그 모습은 지금도 우리의 눈에 가장 아름다운 지구교육으로 남아있어요.
아이들도 이제는 식사를 마치면 ‘엄마처럼! 내일을 위해 남겨요’라고 말하며 스스로 음식 낭비를 줄이려는 모습을 보여요. 이렇게 식사 후의 잔반은 지구협력의 첫 교재가 되었고, 지금은 우리 식탁이 살아있는 교실로 변했어요.
아이들 잠든 방에서 바라봐요: 지금의 작은 실천이 10년 뒤의 지구를 만듭니다

아이들 방을 바라보며, 오늘 우리가 한 작은 실천이 10년 뒤의 지구를 만드는 첫 단추라고 생각합니다. 그렇지 않나요? 장난감 나눔,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같은 작은 행동이 지금 즉시 시작하는 지구협력임을 깨닫는 순간이에요.
우리의 집이 교실이 되고, 식탁이 교재가 되었듯이, 이 아이들의 작은 손가락이 스스로 지구를 만지며 배우는 그 순간들이 – 바로 그 힘,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자요. 함께라면 더 따뜻한 미래를 만들 수 있어요. 바로 지금 여기서 시작합니다.
“우리의 작은 실천이 지금 이곳, 우리 집 식탁에서 시작되었지만, 결국 그 아이들의 미래, 지구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교육하는 데에 이어질 것입니다”
Source: 2025 Forbes Sustainability Leaders Summit, Forbes, 2025-09-29
